인간의 교리에 신을 가두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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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권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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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교리에 신을 가두지 말라
기독교 최대병폐 물량·기복·배타주의 질타
하나님 제대로 인식·신학적 개혁 단행 주장

  •  기독교의 정체성을 흔드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위기론의 근본 원인을 파헤친 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전직 언론인 권오문씨가 ‘교리와 아집에 갇힌 분노하는 신’(생각하는 백성)을 펴내고 한국 기독교의 왜곡된 신관을 통렬히 비판한 것.

    중앙일간지 종교전문기자로 일한 적 있는 저자는 종교계 현장 취재 경험과 신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기독교가 위기에 직면한 것은 잘못된 신관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기독교의 물량주의, 기복주의, 배타주의도 신에 대한 올바른 시각이 정립되지 않은 결과라는 게 책의 줄거리. 기독교가 수많은 교파로 갈라지고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도 신을 잘못 이해한 결과라는 얘기다.

    저자는 현재 신은 자신을 떠받드는 이들로부터 철저히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예로 ▲신의 이름으로 수많은 종파와 교리를 만들고 그 안에 신을 가둔 점 ▲신을 예배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물질적 축복이나 개인적 행복 추구의 도구로 왜곡시킨 점 ▲구태의연한 교리와 문자주의에 매몰돼 오히려 신을 욕보이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최근 세계적인 지성들이 신을 부정하는 책들을 잇따라 내고 있는 것도 이러한 모순에 대한 반작용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영국의 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최근 ‘만들어진 신’ 책에서 종교 무용론을 펼친 것과 관련해선 “신의 존재를 깨닫지 못했다고 해서 신이 만들어진 분이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저자는 도킨스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2000년 전 나사렛 예수의 눈을 통해 하나님을 본다면 하나님은 분명 인간을 창조했고 인류역사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우리와 함께 살아 숨쉬는 분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리처드 도킨스가 철저한 무신론적 입장에서 ‘만들어진’ 신의 논거를 펼쳤다면 저자는 확고부동한 유신론 입장에서 기독교의 일그러진 신관을 분석·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을 제시한 점이 이채롭다.

    저자의 해법은 원론적이면서 간단명료하다. “기독교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예수처럼 하나님을 철저히 받아들이든가, 세속적이고 권력화된 기독교 지도자들이 전승해 준 종파적이고 배타적인 하나님 관을 철저히 배격하고 하나님을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인간이 그동안 왜곡된 신관에서 벗어나 신을 올바로 인식하게 될 때 세상은 바뀔 수 있다. 종교개혁 당시보다 더 근본적인 신학적 개혁이 단행돼야 한다고 본다.”

    24편의 종교칼럼 형식을 빌어 저자는 성경의 오해를 풀고 신과 예수의 답답한 심정, 영계의 중요성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1만원.

    스포츠월드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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