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책 <말.말.말> 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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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책 <말.말.말> 상재

  • 말말말 - 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 논쟁 50
  • 지은이 : 권오문
  • 출판사 : 삼진기획
  • 발행일 : 2004년 10월 25일
  • 판형 : 신국판
  • 페이지수 : 436쪽
  • 정가 : 15,000원

광복 이후 한국현대사를 달군 대표적 논쟁 50가지를 선정, <말.말.말>이란 제목의 책이 발간됐다. 저자(권오문 세계일보 논설위원)의 열 번째 신간이기도 이 책은 1945년 해방공간의 '좌우갈등'에서부터 현재 노무현 정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과거사 논쟁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은 시대를 달군 논쟁을 통해 당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생각과 고민을 살펴보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일관된 시각에서, 관련된 주제별 논쟁을 시대 순으로 배치해, 우리 현대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1부 분단과 통일, 그리고 미완의 논쟁, 2부 한국 문화계를 달군 격렬 논쟁들, 3부 논쟁을 통해 본 한국종교, 4부 지금 논쟁 중인 핫이슈들, 5부 말(末) 없는 말, 지금 논쟁 중! 으로 구성된 이 책은, 󰡐좌우갈등󰡑과 󰡐남남갈등󰡑을 보여주는 정치적 논쟁부터 문화와 학술 논전, 보수와 자유를 가르는 종교 갈등,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가치와 기술의 진보에 따른 윤리와 인권의 새로운 시각 제시 등 다양한 분야의 논쟁을 정리하고 있다.

<보도자료>

>> 논쟁으로 살펴본 우리 현대사, '좌우갈등'에서 '남남대결'까지

최근 친일 청산 문제를 둘러싼 과거사 논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현대사는 격동의 시기였고,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 좌우되는 시기였다. 해방과 분단, 신탁통치, 한국전쟁, 독재와 군사정권,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에 이르기까지 우리 현대사의 모퉁이마다 논쟁은 존재했고, 산업화와 세계화처럼 시대적 변화의 결을 읽어내고 이끌어내는 원동력이었다. 그렇기에 우리 현대사는 논쟁의 역사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다. 논쟁은 당대의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와 해결해야 할 과제를 풀어내는 건전한 힘이자 새로운 모색을 위한 출발점으로, 역사와 사람이 존재하는 한 지속돼야 한다.

1980년대 백가쟁명식 논쟁을 통해 민주와 자주, 통일의 역량을 키운 우리는 과거사 논쟁, 색깔론 시비, 반미와 미군철수, 보수와 진보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또 다른 논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숙한 논쟁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의도와 맥락context으로만 받아들이려는 무모한 논쟁에서, 주제text 그 자체로 의견과 입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바람직한 논쟁문화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시대를 달군 논쟁을 통해 당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생각과 고민을 살펴보고, 논란을 가져온 문제를 반추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일관된 시각에서, 관련된 주제별 논쟁을 시대 순으로 배치해, 우리 현대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역사와 당대 지식인의 고민을 함축'한 이 논쟁들은, 해방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는 ?우리의 문제?를 살펴보는 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1부 분단과 통일, 그리고 미완의 논쟁, 2부 한국 문화계를 달군 격렬 논쟁들, 3부 논쟁을 통해 본 한국종교, 4부 지금 논쟁 중인 핫이슈들, 5부 말末 없는 말, 지금 논쟁 중! 으로 구성된 이 책은, '좌우갈등'과 '남남갈등'을 보여주는 정치적 논쟁부터 문화와 학술 논전, 보수와 자유를 가르는 종교 갈등,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가치와 기술의 진보에 따른 윤리와 인권의 새로운 시각 제시 등 다양한 분야의 논쟁을 정리하고 있다.

출발이자 미완이 된 논쟁들 - 분단과 통일

해방공간에서 활발하게 이뤄진 정치적·이데올로기적 논쟁과'좌우갈등'을 다룬 1부에서는, 임정과 인공의 세 다툼, 좌익 간의 대립, 신탁통치 찬반의 문제, 한국전쟁의 원인을 둘러싼 논쟁을 통해 다양한 시도와 모색이 이뤄지던 혼란한 시대상을 보여준다.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 달린 이 격동의 시대에는 논쟁이 만개했던 시기였고, 해방 이후 한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핵심적인 화두들이 제시되던 가능성의 시대였다. 특히 통일국가 혁명방식을 둘러싼 좌익 간의 대립, 미군을 해방군과 점령군으로 각각 파악한 시각차, 한국전쟁의 남침설과 북침설에 대한 팽팽한 대립이 대표적인 논쟁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좌우익의 연합민주정권 수립의 '연합성 신민주주의'를 주장한 백남운과 이에 대한 논쟁은, 통일 방식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팽팽한 오늘날에도 참고할 만하다.

새로운 정체성과 가치의 성립 - 문화와 학술

해방 이후 문화계와 학계가 보여준 논쟁을 엮은 2부에서는, 순수와 참여로 대표되는 문학 진영의 논쟁을 비롯해 창작과 비평, 창작과 윤리, 창작과 모방 등의 문제를 두고 논전을 벌인 '가능성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해방 이후 우리의 문화와 학술은 어떻게 좌표를 정할 것인가에 대한 모색은, 정치적?이데올로기적 갈등에서 영향을 받은 참여문학과 순수문학의 대립, 민족의 정체성 문제를 두고 벌인 민족문학 논쟁, 비평의 태도에서 비롯된 김동리와 이어령의 신구 세대 갈등, 그리고 창작의 윤리의 논란을 일으킨 '자유부인 파동', 국어국문학자로서의 입장을 보여준 양주동과 이숭녕의 향가 해석 논쟁 등에서 읽어낼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고민은, '학문하는 자세'를 둘러싼 논전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영속성과 현세적 가치의 대립 - 종교 갈등과 분열

3부에서는 이데올로기 문제만큼이나 복잡하고도 날카로운 대립을 보여온 종교계의 갈등과 분열, 그리고 현실 참여의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기독교 분야에서는 신학적 해석과 타종교와의 갈등, 그리고 현실 참여의 논쟁이 대표적이다. 교리를 둘러싸고 일어난 기독교 내부의 갈등인 '기장'과 '예장'의 분열, 통일교의 '통일원리'를 둘러싼 신학적인 논쟁, 무교회주의자 함석헌과 가톨릭의 대표적 논객이었던 윤형중 신부의 지상논쟁을 다루고, 단군신화와 기독교 토착화의 문제, 타종교 비판의 문제, 신학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실천을 위해 노력한 1980년대의 민중신학 등을 통해 골 깊은 종교 갈등의 양상과 변화를 살펴보고 있다.

불교분야에서는 정통성과 교단 정화의 문제, 민중불교의 교리적 정당성을 둘러싼 갈등과 논쟁이 대표적이다. 성철 스님의 '돈점논쟁'과 종조를 두고 벌인 조계종의 '법통'문제, 교단 주도권을 극단적으로 대립한 비구대처 갈등, 교리적 정당성과 현실 참여의 가치를 둘러싼 민중불교 논쟁의 핵심과 각 입장을 살펴보고, 이 논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키워나간 불교계를 살펴보고 있다. 그 외에도 1990년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공자 죽이기, 공자 살리기'논쟁도 흥미롭다. 유교문화의 청산으로 시작된 이 논쟁은, 유교로 대표되는 전통과 변화하는 시대에 따른 우리 정체성을 어떻게 조화시키는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그 대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 여기'에서 변화하는 시대를 담아낸 논쟁들

1, 2, 3부가 분단과 통일, 문화와 학술, 종교의 주제에 따라 시대별로 논쟁을 정리했다면, 4부에서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논쟁을 정리하고 있다. 경제난국의 위기가 가시질 않는 현 상황에서 1990년대 중반 우리에게 장밋빛 약속으로 다가왔던 세계화의 허와 실, 그리고 관련 논쟁을 짚어보고 이와 연관된 신자유주의 논쟁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기술의 진보가 가져온 인간조건의 변화를 되묻는 '성전환자 호적 정정 허가'와 인간복제'및 '안락사' 논쟁이 지닌 의미를 살펴보고,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는 가족법 개정과, 여성해방론을 둘러싼 갈등, 존치와 폐지를 두고 팽팽한 이견을 보이는 사형제도를 통해 인권과 평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에서 좌우대결과 남남대결의 양상을 극단화시키는 '반미와 미군철수', 정치적 대립으로 치닫는 '일제 잔재 청산',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결 구도를 보이는 언론의 갈등과 전교조의 교육이념 문제, 햇볕정책으로 대표되는 통일방식의 문제도 여전히 논쟁 중인 주제들이다. 저자는 현재진행형인 이들 논쟁을 통해 역사적인 맥락에서 우리가 어떻게 논쟁을 일궈왔고, 미래에는 어떤 좌표를 그려나갈 것인가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5부에서는 불교계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생태의 문제를 통해 개발논리에서 상생의 실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 지은이_권오문

1952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1977년 언론인 생활을 시작해 〈세계일보〉창간에 참여했으며, 현재 논설위원이다. 오랫동안 종교전문기자로 활약했으며, 생활부·문화부·경제부 차장을 거쳐 문화부장과 문화전문위원을 역임했다. 한국의 근현대사의 변화를 일으킨 종교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으며, 《전환기의 문화인식》, 《이것만 알면 바른 글이 보인다》, 《바다경영,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 《산다는 게 뭔고 하니》, 《예수와 무하마드의 통곡》 등의 저서가 있다.

>>본문 인용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주장에도 귀기울일 줄 아는 아량의 논쟁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를 격동 속으로 몰아넣은 대표 논쟁을 통해 바람직한 논쟁문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기획의도다.” - 책머리에

“세상이 갑자기 슬퍼진다. 아프리카 불귀순지역의 만지蠻地에서 생활하고 있는 느낌이다. 나는 그래도 김동리 씨라면 웬만한 선배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아- 그러나 씨는. 그렇다 무릎을 꿇고 빌 수 있는 선배라도 있으면 참말 행복하겠다. 이렇게 고독하고 이렇게 어린 마음에 상처는 받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까지 쓰다 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풍차와는 싸울 수 없다. 막을 내리든지 자기 입장을 밝히고 나오든지 그 중 하나를 선택하라. 그리고 우울했던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저 하늘을 보라.” (이어령)

“나는 물론 씨에게서 자살이나 자포자기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그러한 자객논법을 앞으로 쓰지 말도록 권하고 싶다. ‘실존성’이니 ‘깜박’이니 하는 용어 하나로 ‘20년의 모국어’를 자살刺殺하려는 비평태도에 씨의 너무나 조급한 성격이 있으며 그러한 조급한 성격이 그러한 조급한 운명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씨의 ‘눈물’이야말로, 이 예고도 이유도 없이 찾아온 손님이야말로 씨의 조급한 운명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김동리)

- 김동리 VS 이어령 ‘비평태도를 둘러싼 신구세대 갈등’ 중에서

“천하의 신부가 다 떠들어도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들은 다 교회라는 제도 밑에, 교황이라는 낮도깨비 앞에 제 인격의 자존성을 내놓고, 의지의 자유를 빼앗기고 판단의 자유를 팔아버린 사람들이니, ‘제 말’이라고는 한마디를 할 수 없는 이들이다. 제 말이 없는 사람들에게 종교가 무슨 종교요 진리가 무슨 진리일까? 그들과 씩둑깍둑할 필요가 없고, 말을 한다면 그 꼭지 되는 교황과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로마 교황더러 와서 말하라 하라. 그러면 대답하리라. 아니 아니, 그가 와도 말하지 않는다.” (함석헌)

“복음서를 손에 들고서 천당 지옥도 믿지 않는 미지근한 함 선생이요, 현실의 모든 방면에 대하여 그처럼 지독한 불평과 불만을 품고 있는 함 선생이면 복음서와 함께 그 미지근한 태도를 버리고 현행질서의 전복을 목표로 하는 공산당에 본격적으로 입당함이 여하如何? 그렇다고 나의 이런 말을 공산당에 입당을 권고했다고 함석헌식으로 알아들을 것은 아니다. 함 선생의 흐리터분한 이론보다는, 바르지는 못하지만 공산당의 이론이 더 분명하지 않느냐는 말에 불과하며 함 선생이 그 괴상한 태도를 고치지 않고 그대로 나아간다면 아무리 복음서를 들고 있을지라도 경찰당국으로부터 공산당의 오열五列이 아닌가 하는 혐의를 받게 되리니 조심하란 말에 불과하다.” (윤형중)

- 함석헌 VS 윤형중 ‘할말 있다, 할말 없다’ 중에서

>> 추천사

생산적인 논쟁은 사회 진보의 밑거름이 된다. 논쟁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를 뚜렷이 드러내고, 그곳으로 나아가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논쟁들은 해방 이후 한국사회를 움직인 핵심적인 화두들을 각 분야에서 선명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울 뿐 아니라,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문제들을 찾아내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논쟁의 핵심을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문제’로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박범신(작가)

우리 현대사는 논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고, 최근에는 과거사 논쟁으로 떠들썩하다. 1945년 해방공간에서 벌어진 논쟁과 1980년대 백가쟁명식 논쟁 이후 최대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격변기의 역동적 논쟁은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강하다. 광복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논쟁 50가지를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특히 요즘처럼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의도로 전개되는 정치?사회적 논쟁을 바라볼 때, 올바른 논쟁문화가 정착돼야만 우리 사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주는 시사점이 매우 크다. - 서길수(서경대 교수, 전 고구려연구회장)

논쟁은 지속될 것이다. 흔한 말로 논쟁이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한반도의 지난 50여 년은 그야말로 나날의 삶 자체가 논쟁적이었다.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 군사정권의 등장과 민주주의를 향한 오랜 투쟁, 그리고 산업화와 작금의 세계화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의 모든 장면들을 압축하고 있다.

고성장과 급속도의 사회변화는 논쟁을 양산하기도 하지만 일면 논쟁 자체를 무력화시키면서 일거에 소멸시키는 ‘망각’의 힘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사회의 변화가 빠르다 보니 엊그제는 논쟁이 되었던 것이, 오늘에 와서 보면 논쟁거리조차 되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그런 점에서 <<말.말.말>>은 논쟁사 총정리라는 깊은 의미를 던져준다.

논쟁이 지속돼야 하는 만큼 논쟁사의 정리도 지속돼야 한다. 사건의 매 계기마다 쟁점이 될 만한 문제들에 관한 명확한 시점을 제시한 이 책은, 쉽고도 간결한 문체로 우리가 걸어온 지난 50년을 한눈에 보게 한다. 참으로 일독을 권한다. 물론 전문가뿐 아니라 남녀노소를 포함한 모든 이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 주강현(한국역사민속학회장, 한국민속연구소장)

>>목차

> 분단과 통일, 그리고 미완의 논쟁

1. 프롤로그 - 광복에서 분단, 통일까지
2. 임정이냐 인공이냐 - 해방정국의 주도권 경쟁
3. 좌익 간의 대립 - 통일국가의 혁명방식은 무엇인가
4. 찬탁이냐 반탁이냐 - 미국과 소련의 신탁통치 문제
5. 해방군인가 점령군인가 - 미군정에 대한 엇갈린 평가
6. 가짜인가 진짜인가 - 김일성의 항일투쟁 진위를 둘러싼 논란
7. 외인론과 내인론 - 분단의 원인은 무엇인가?
8. 남침인가 북침인가 - 한국전쟁 발발 원인을 둘러싼 견해 차이

> 한국 문화계를 달군 격렬 논쟁들

9. 민족의 정체성과 문학 - 미군정기 '민족문학' 논쟁
10. 참여문학 vs 순수문학 - 해방공간에서 문학은 어떻게 기능해야 하는가
11. 문학과 정치의 한계선 - 구국문학론을 둘러싼 좌우갈등
12. 김동리 vs 이어령 - 비평태도를 둘러싼 신구 세대 갈등
13. 황산덕 vs 정비석 - <자유부인>을 둘러싼 창작의 자유와 윤리
14. 중진학자 vs 소장학자 - 학문하는 자세를 둘러싼 선후배들의 갈등
15. 황순원 vs 백철 - 소설창작방법론과 비평의 한계
16. 양주동 vs 이숭녕 - 향가해독을 둘러싼 국문학자들의 난타전
17. 작가와 현실 - 냉전의식과 진보적 문학론
18. 사회적 자아냐 창조적 자아냐 - 문학의 사회참여를 둘러싼 문단의 갈등
19. 이응노와 남관, 누가 먼저인가? - 한국화단 중진들의 창작과 모방 논쟁

논쟁을 통해 본 한국종교

20. '예장'과 '기장'의 분리 - 장로교의 보수.자유 갈등과 분열
21. 신에 대한 헌신인가, 성추행의 원인인가 - 가톨릭의 독신제도 시비
22. 타종교 비판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 '종교정신'을 놓고 촉발된 종교계 갈등
23. 함석현 vs 윤형중 - '할말 있다' '할말 없다'
24. 십자가와 장승 - 성상인가 우상인가
25. 보조국사 지눌 vs 성철 스님 - 돈오돈수냐, 돈오점수냐
26. 종조를 두고 벌인 조계종의 법통 논쟁
27. 사찰의 주인은 누구인가 - 불교계의 정화와 비구.대처승의 대립
28. 단군신화, 어떻게 볼 것인가 - 기독교의 토착화와 단군신화 해석의 문제
29. 종교인가 철학인가 - 유교의 종교화에 대한 찬반양론
30. 공자 '죽이기' '살리기' - 유교문화 청산과 우리 정체성 논란
31. 타종교에도 구원은 있는가 - '종교다원주의'와 감리교의 종교재판
32. 통일교는 이단인가 - '통일원리'를 둘러싼 신학자들의 논전
33. 예수도 민중이다. - 변화하는 민중운동에 기독교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34. 현실참여 vs 교리적 정당성 - 불교도 민중에 눈을 돌려라

지금 논쟁 중인 핫이슈들

35. 세계화 vs 반세계화 - 전지구적 진보인가 빈부격차 가속화인가
36. 자본의 반격인가 시장의 논리인가 - 신자유주의, 누구를 위한 것이냐
37. 여성계 vs 유림 - 호주제 폐지와 가족법 개정
38. 다름과 차이 - 여성해방론을 둘러싼 갈등
39. 혼전순결과 이혼사유 - 1964년 파탄주의 제1호 판결
40. 성은 타고난 것인가 - 성전환자의 호적 정정 논란
41. 인권이냐 살인방조냐 - 안락사 허용을 둘러싼 논란
42. 존치나 폐지냐 - 사형제도와 인권의 충돌
43. 과학 vs 생명윤리 - 인간복제를 둘러싼 논란
44. 한글 vs 한자 - 전용이나 혼용이냐
45. 통일의 걸림돌인가, 남침의 방패인가 - 진보계의 최대 화두 반미와 미군철수
46. 정략적 승부수인가 역사적 단죄인가 -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일제 잔재 청산
47. 전교조 vs 교총 - 끝나지 않는 '교육이념' 논쟁
48. 생활 학문 투쟁의 공통체인가, 이적단체인가 - 한총련의 이적성 논란과 운동권의 어제와 오늘
49. 좌우갈등과 남남대결 - 보수.진보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논단>
50. 에필로구 - 다시 불붙는 통일논쟁

> 말末 없는 말, 지금 논쟁 중!

대승이냐 소승이냐 - 한국불교의 정체성
생태사찰을 위하여 - 불교의 환경논쟁
기복 vs 정법 - 기복불교 논쟁
여자에겐 불성이 없다? - 불교의 성차별논쟁
간화선이냐, 위파사나냐 - 수행법의 다양성을 둘러싼 논란
무아.윤회설은 양립 가능하냐, 상호모순이냐

<언론기사>

<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 논쟁 50>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해방이후 지금까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다방면에 걸쳐 진행된 정치적, 사상적, 문화예술적, 종교적 논쟁의 역사를 다룬 ’말 말 말-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 논쟁 50’(삼진기획刊)이 출간됐다.
오랫동안 종교전문기자로 활동했던 저자 권오문 세계일보 논설위원은 역사의 굽이 굽이마다 치열하게 전개된 각종 논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함으로써 한국 현대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는 논쟁은 단지 소모적 말싸움에 그치지 않고 역사 진전의 촉매역할을 했으며, 특히 한국 사회를 지탱해온 힘은 활발한 논쟁에서 산출됐다고 강조한다.
정치적으로나 사상적, 학문적으로 많은 논쟁을 통해 잘잘못이 가려지고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각종 이론이 정립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를 격동속으로 몰아넣은 대표 논쟁을 통해 최근 일방통행식 극단론만 활개치고 있는 실종된 대화문화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면서 바람직한 논쟁문화를 모색하고 있다.
책은 크게 분단과 통일, 문화와 학술, 종교 등의 주제로 나누어 시대별로 우리사회를 뜨겁게 달군 논쟁들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해방공간에서 활발하게 벌어진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논쟁을 다룬다.
통일국가 수립방식을 둘러싼 좌우익간의 대립, 미군을 해방군으로 볼 것이냐,점령군으로 볼 것이냐를 놓고 전개된 첨예한 시각차 등 한국사회의 뜨거운 감자로떠올랐던 핵심적 화두들이 펼쳐진다.
순수와 참여로 대표되는 문학 진영의 논쟁을 비롯해 민족의 정체성를 두고 벌인민족문학 논쟁, 창작윤리 문제를 낳은 ’자유부인 파동’ 등 해방이후 우리 문화의 좌표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던 당대 지식인들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종교 갈등과 분열을 초래한 종교적 논쟁도 다루고 있다.
기독교 분야에서는 교리해석을 둘러싼 내부의 갈등인 ’기장’과 ’예장’의 분열,무교회주의자 함석헌과 가톨릭의 대표적 논객이었던 윤형중 신부의 지상논쟁, 신학적 가치와 현실참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노력한 1980년대 민중신학 논쟁 등을 살펴본다.
불교에서는 성철스님의 ’돈점논쟁’과 종조를 두고 벌인 조계종의 법통 문제, 교단 주도권을 놓고 극단적으로 대립한 비구승와 대처승간의 갈등 등을 다룬다.
오늘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핫이슈들도 빼놓지 않는다.
1990년대 세계화의 허와 실을 다룬 신자유주의 논쟁을 비롯해 인간복제, 안락사,여성해방, 반미와 미군철수 문제 등을 짚어볼 뿐 아니라 일제 잔재 청산을 둘러싼과거사 논쟁도 살펴본다. 435쪽. 1만5천원.
shg@yna.co.kr (끝)

[손에 잡히는 책] 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 논쟁 50 ‘말·말·말’ 外

[국민일보 2004-10-21 17:42]


◇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 논쟁 50 ‘말·말·말’

논쟁으로 읽는 한국 현대사. 해방 정국의 ‘찬탁 대 반탁’ 논쟁부터 최근의 ‘보수 대 진보’ 논쟁까지 현대사의 고비고비마다 불거져 나와 한 시절을 풍미했던 대표적 논쟁 50가지를 정리했다. 사안에 대한 논쟁뿐만 아니라 ‘김동리 대 이어령’ ‘황산덕 대 정비석’ ‘이응노 대 남관’ 등 문화계 대가들이 벌인 논쟁들도 들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역사,정치,문화,종교 등을 망라해 엄선된 핵심 논쟁들 대부분은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고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민속학자 주강현은 이 책이 “해방과 분단,한국전쟁,군사정권의 등장과 민주주의를 향한 오랜 투쟁,그리고 산업화와 작금의 세계화에 이르기까지 현대사의 모든 장면들을 압축하고 있다”고 추천했다. 권오문 지음(삼진기획·1만5000원).


>>문화일보

<300자 책읽기>
논쟁으로 본 한국현대사
말 말 말 / 권오문 지음 / 삼진기획

“세상이 갑자기 슬퍼진다. 아프리카 불귀순지역의 만지(蠻地)에서 생활하고 있는 느낌이다. 나는 그래도 김동리씨라면 웬만한 선배로 알고 있었다.”(이어령)

“나는 물론 (이어령)씨에게서 자살이나 자포자기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 대신 그러한 자객논법을 앞으로 쓰지 말도록 권하고 싶다.”(김동리)

소설과 김동리씨와 평론가 이어령씨가 지난 1959년 ‘경향신문’을 통해 전개한 논쟁은 당시 비평태도를 둘러싼 신구세대의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대한민국사를 바꾼 핵심논쟁 50’이란 부제가 붙은 책은 논쟁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성숙한 논쟁”이라는 이 책의 메시지는 친일파 청산 등 과거사 논쟁으로 떠들썩한 요즘 정치권에 주는 죽비소리로 들린다.

세계일보에서 오랫동안 종교전문기자를 지내고 문화부장을 거쳐 현재 논설위원으로 재직중인 저자는 1980년대말부터 꾸준히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책에서 1945년 광복 직후의 ‘좌우갈등’을 다룬 정치적 논쟁을 비롯해 문화, 학술,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 논쟁 50가지를 정리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당시 논쟁에 참가한 사람들의 생각과 고민을 살펴보고 논란을 빚은 문제를 반추해 우리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

최영창기자 ycchoi@
기사 게재 일자 2004/10/22


[파이낸셜뉴스 2004-10-21 01:54]

[새로나온 책]

▲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 논쟁 50가지 말·말·말(권오문 지음)=신탁통치 찬반갈등, 한국전쟁의 원인 규명, 순수와 참여로 대표되는 문학진영 싸움, 양주동과 이숭녕의 향가 해석 논쟁 등 한 시대를 뜨겁게 달군 해방 후 50년간의 논쟁사. 삼진기획·1만5000원


[책]말-대한민국사를 바꾼 핵심 논쟁 50

[경향신문 2004-10-22 18:03]

권오문|삼진기획

국가보안법이나 과거사를 두고 논쟁이 치열하다. 물론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논쟁은 ‘논쟁’이라기보다 귀는 막고 입만 벌린 ‘이전투구’에 가깝지만. 사회는 늘 변해가는데 변화의 시발점에 논쟁이 있다. 또한 사회는 논쟁을 통해 변화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짧은 기간 동안 수많은 변화를 치른 우리 사회엔 당연히 논쟁이 많았다. 해방 직후 임정과 인공 사이의 주도권 경쟁 찬탁·반탁, ‘가짜 김일성론’에서부터 최근 벌어지고 있는 통일논쟁까지, 이 책은 광복 이후 벌어졌던 논쟁 50가지를 정리한 것이다.

지은이가 30년 가까이 언론사 생활을 하며 주로 종교와 문화분야를 담당했던 탓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종교계와 문화계의 논쟁을 많이 다뤘다. 기독교의 예장·기장 논쟁, 가톨릭의 독신제도 시비, 불교계의 돈오돈수·돈오점수 논쟁, 유교를 두고 벌어진 종교·철학 논쟁, 종교계의 민중신학 논쟁 등이 눈에 띈다.

특히 불교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간화선이냐 위파사나냐를 두고 벌어지는 선수행법 논쟁과 교계의 여성차별, 기복불교 논쟁을 다루고 있다. 또한 최근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세계화·반세계화 논쟁이나 호주제 폐지, 안락사 허용, 사형제 폐지, 인간복제에 관한 논쟁도 나온다. 그러나 지은이도 서문에서 밝혔듯이 많은 논쟁을 ‘집대성’하다 보니 논쟁의 전개과정을 소개하는 수준에 그친 것들이 제법 눈에 띈다. 1만5천원

〈윤성노기자 ysn04@kyunghyang.com


[새로나온 책]인문 사회

[동아일보 2004-10-22 17:56]

▽대한민국사를 바꾼 핵심 논쟁 50 말·말 말

권오문 지음 삼진기획

광복 직후의 찬탁 반탁 논쟁, 김동리와 이어령의 문학비평 태도 논쟁, 종교의 현실 참여 논쟁, 그리고 최근의 인간복제 논쟁 등 격동의 한국현대사 속에서 시대를 이끈 원동력이 된 대표적 논쟁들을 모았다. 1만5000원.


대한민국사를 바꾼 핵심 논쟁 50가지 말·말말 권오문 지음

삼진기획 펴냄 1만5000원

[한겨레 2004-10-22 15:30]

논쟁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한 방송의 논쟁 프로그램에선 ‘끝장 토론’이란 수식까지 사용한다. 연일 테제와 안티테제 쪽의 맞불 시위로 일상의 논쟁도 격렬하다. 하지만 이들은 과연 생산적인가? 건전하고 성숙한 논쟁 문화야말로 사회를 발전시키는 가장 큰 힘일 것이다. 책은 우리 현대사의 전면에 떠올랐던 핵심 논쟁거리 50가지를 일별했다. 해방 시대를 열었던 정치 주도권 및 이념 논쟁이나 분단의 원인(내·외인론)부터 지금의 통일, 반미 논쟁 같은 딱딱한 정치사회적 쟁점은 기본 목록이다. 더불어 40년대의 참여 대 순수문학 논쟁, 50년대 <자유부인> 논쟁, 60~70년대 통일교 논란, 그리고 불교의 성차별 논쟁, 사형제도, 일제 잔재 청산 등의 갖가지 굵직한 사안을 시대별·주제별로 엮었다. 곧 우리 현대사인 것이다. 자궁 안에서 세포가 사람이 되는 때를 놓고 볼테르와 니덤(생화학자·영국)이 ‘생물속생설 대 자연발생설’ 논쟁을 벌였지만 인격모독전과 다름 없었다고 한다. 볼테르는 니덤을 ‘동성애자’나 ‘위험한 생물학적 사상가’라고 비틀었고, 니덤은 자신의 조카딸과 볼테르의 개인적인 스캔들을 폭로했다. 승리를 위한 논쟁에만 집착했을 뿐, 발전을 담보하는 논쟁을 이 명사들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


[지성]말·말 말―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 논쟁 50

[세계일보 2004-10-22 19:12]

합리적 논쟁은 사회와 역사의 진보를 이끄는 강력한 힘이다.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사상과 학문에 관한 자유로운 교류는 주장과 이론의 잘잘못을 가릴 뿐 아니라 건강한 사회와 탄탄한 역사를 담보하는 기본적 토대가 된다. 그런데 우리에게 논쟁은 다소 부정적이다. 말싸움과 국론분열로 비쳐지는 것이다.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쌍방향이 아닌 일방적인 외침은 결국 강요이고 폭압이고 소모이다.

권오문 세계일보 논설위원이 펴낸 ‘말·말 말’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서 진행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다방면에서 진행된 논쟁사를 돌이켜 봄으로써 바람직한 논쟁문화를 모색하는 인문교양서이다. 민족문학 논쟁과 좌우갈등 등 격동의 한국사를 관통했던 굵직한 쟁점뿐 아니라 배아 복제, 세계화, 전교조와 교총의 대립, 호주제 폐지 등 현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슈도 짚고 있다.

책은 크게 해방 정국에 전개된 이데올로기 대립의 양상, 한국 문화계를 달군 격렬한 논쟁들, 종교 관련 쟁점, 오늘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핫이슈들로 구분해 소개한다. 그러나 유심히 살펴보면 각 논쟁들이 시대나 분야를 막론하고 긴밀하게 연관돼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미 군정을 해방군으로 볼 것인가, 점령군으로 볼 것인가에 관한1940년대 후반 논쟁은 현재 주한미군 철수를 둘러싼 격렬한 논쟁과 별반 차이가 없다. 기독교의 토착화와 단군신화 해석에 관한 쟁점은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로 인해 불타오른 민족주의 열기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한 카의 명제는 논쟁사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동성애와 혼전순결, 한글 전용, 과거사 청산, 성매매 특별법 등으로 머리가 복잡하다면 이 책을 들춰보라. 과거 지식인들이 당대 여론에 호소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옹호했던 논리 속에서 오늘의 고민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다.

지은이는 이 책이 “일관된 시각에서 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집대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들 논쟁은 곧 ‘우리 역사와 당대 지식인의 고민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환기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한번쯤 새겨봐야 할 담론”이라고 말한다.

송민섭기자/stsong@segye.com


시대를 관통한 논쟁史 읽기

[제주일보 2004-10-23 05:03]

세계화, 신자유주의, 호주제 폐지, 여성해방론, 안락사, 인간복제, 반미와 미군철수, 일제 잔재 청산...

최근 한국사회를 전례 없는 갈등과 무한대결로 몰고있는 논쟁의 핵심 화두들이다. 이에 대한 찬반을 기준으로 사회가 둘 또는 그 이상으로 분열되고 있다. 정치권에는 독재정권 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일방통행식 극단론이 활개치고 국민들은 편 나누기로 일관하며 논쟁을 넘어 다툼으로 치닫고 있다. 상대방 주장에 귀기울이는 진정한 논쟁문화가 부재한 탓이다.

논쟁은 역사 진전의 촉매제다. 특히 한국사회를 지탱해 온 힘은 활발한 논쟁에서 산출됐다. 정치.사상.학문적으로 많은 논쟁을 통해 오류를 짚고 사회를 떠받치는 각종 이론이 정립돼 온 것이다.

'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논쟁 50가지 말.말 말'(삼진기획 刊)은 해방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는 '우리의 문제'들을 5부로 나눠 50가지 주제별 논쟁을 시대순으로 배치하면서 현대사의 흐름을 잡아내고 있다. 시대를 달구는 논쟁들을 통해 당대의 생각과 고민들을 살피고 논란을 되짚으며 한국사회가 나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4부 지금 논쟁 중인 핫 이슈들에서는 1990년대 중반 장밋빛으로 다가왔던 세계화의 허와 실, 이에 따른 신자유주의 논쟁을 소개하고 있다. 또 기술의 진보가 가져온 성전환자 호적 정정 허가와 인간복제 등의 의미를 살펴보고 가족법 개정, 사형제도 등을 통해 인권과 평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반미, 일제 청산, 언론갈등, 교육이념, 통일방식 등의 논쟁을 역사적 맥락에서 짚고 어떻게 좌표를 그려나갈 것인가를 점검하고 있다.

1부 2부 3부는 분단과 통일, 문화와 학술, 종교의 주제에 따라 시대별 논쟁을 정리하고 있으며 5부에서는 현재 불교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태문제를 통해 개발논리에서 상생의 실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저자 권오문씨(53)는 세계일보 논설위원으로, 오랫동안 종교전문기자로 활약했으며 종교와 문화에 관련된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 그는 "우리사회를 격동 속으로 몰아넣은 대표 논쟁들을 통해 바람직한 논쟁문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게 이 책의 기획의도"라고 밝혔다. 435쪽. 15000원.


>>서울신문

[이런 책 어때요] 말 말 말-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 논쟁 50/권오문 지음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논쟁들을 분단과 통일, 문화, 종교 등 주제별로 나눠 소개. 저자는 세계일보 논설위원. 통일국가 수립방식을 둘러싼 좌우익간의 대립, 미군을 해방군으로 볼 것이냐 점령군으로 볼 것이냐를 놓고 전개된 첨예한 시각차 등을 살펴본다. 교리해석을 둘러싼 기독교 내부의 갈등인 ‘기장’과 ‘예장’의 분열, 무교회주의자 함석헌과 가톨릭의 대표적 논객이었던 윤형중 신부의 지상논쟁, 신학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노력한 1980년대 민중신학 논쟁, 성철 스님의 ‘돈점논쟁’과 종조를 두고 벌인 조계종의 법통문제 등도 다뤘다.1만 5000원.

[Books]신간 다이제스트

[헤럴드경제 2004-10-23 11:47]

◆대한민국사를 바꾼 핵심논쟁 50가지 말말말=논쟁으로 살펴본 현대사. 세계일보 논설위원 권오문 씨가 썼다. 문학비평에 있어서 김동리와 이어령 사이의 신구세대 갈등 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의 다양한 논쟁이 사례별로 정리돼 있다. 임정과 인공의 설전, 신탁통치 찬반 및 한국전쟁의 기원 논쟁, 향가 해석을 둘러싼 양주동 이숭녕 논쟁 등 흥미로운 사례가 많다. 무교회주의자 함석헌과 가톨릭 논객 윤형중 간 설전이 볼 만하다 (삼진기획ㆍ1만3500원)

신간 '벽초 홍명희 평전' 外


[YTN TV 2004-10-25 05:15]

[앵커멘트]

대하 역사소설 '임꺽정'을 썼던 월북 작가 '벽초 홍명희' 평전이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희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벽초 홍명희 평전, 강영주 / 사계절]
월북했다는 이유로 오랜 세월 그늘에 가려져 있던, 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했습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사회활동과 정치활동 보다는 벽초 문학의 배경이 되는 파란만장한 개인사와
인간적 면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미녀란 무엇인가, 장징 / 뿌리와 이파리]
중국과 일본의 미인론과 미인관이 어떻게 변해왔는 지를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설명한 책입니다.
미인죄악론에서 추녀예찬론까지, 미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시가와 소설, 그림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사회·역사적인 맥락에서 서술했습니다.
[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 논쟁 50, 권오문 / 삼진기획]
신탁 찬반 논쟁부터 최근의 보수·진보 논쟁까지,현대사의 굵직한 논쟁 50가지를 추려 정리했습니다.
시대를 달군 논쟁을 통해 당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생각과 고민을 살펴보면서 논란을 가져온 문제를 반추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용택 시인의 풍경일기(4권), 늘푸른 소나무]
섬진강 시인 김용택씨가 사계절의 풍경을 짧은 이야기들 속에 담았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권으로 나눠 각각의 계절에 어울리는 부제를 달고 저마다 다른 계절의 감상을 풀어냈습니다.
[프랑스 대사 부인에게 배우는 리빙 인테리어, 데스쿠에트 / 영진미디어]
풍수사상에 심취한 서울 주재 프랑스 대사 부인이 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소개했습니다.
풍수지리를 적용해 직접 꾸민 대사관저와 10여 년간 수집한 각종 인테리어 관련 사진을 통해 건강과 편안함이 강조된 웰빙 인테리어를 주창합니다.
YTN 박희천[hcpar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새 책]

[서울경제 2004-10-25 16:33]

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논쟁 50 말말말 = (권오문著ㆍ삼진기획刊) 논쟁은 역사를 진전시키는 촉매역할을 한다.

또 당대의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와 해결해야 할 과제를 풀어내는 건전한 힘이자 새로운 모색을 위한 출발점이기 때문에 지속돼야 한다.

격동의 우리 현대사는 해방과 분단, 신탁통치, 한국전쟁, 독재와 군사정권 등 논쟁의 역사다.

책은 광복이후 날카롭게 전개됐던 논쟁거리를 주제별로 정리했다.

분단과 통일과 관련된 논쟁, 문화계와 종교계의 논쟁 등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꾼 논쟁 34가지와 지금 논쟁중인 핫이슈 16가지 등 총 50가지를 펼쳤다.


[책꽂이·신간안내] 말·말·말, 삼국지 오디세이 外

[주간한국 2004-10-27 11:57]

▲ 말ㆍ말ㆍ말 / 권오문 지음부제 ‘대한민국사를 바꾼 핵심 논쟁 50’. 해방 이후 지금까지 벌어진 대표적 논쟁 50가지를 정리했다.

논쟁으로 본 한국 현대사라 할 만하다.

1부 ‘분단과 통일, 그리고 미완의 논쟁’에서는 해방 공간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던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논쟁과 좌ㆍ우 갈등을 드러내는 논쟁들을 보여 준다.

임정과 인공의 주도권 논쟁, 미군을 해방군와 점령군으로 각각 파악한 시각 차, 한국전쟁 남침설과 북침설 등이 대표적이다.

2부는 문화계와 학계의 논쟁. 순수ㆍ참여 논쟁, 민족문학 논쟁, 김동리와 이어령의 논쟁으로 비화된 신ㆍ구세대 갈등, ‘자유부인’ 파동, 양주동과 이숭녕의 향가 해석 논쟁 등이다.

3부에서는 종교계의 갈등, 현실 참여 논쟁 등을 다뤘다.

4부에서는 세계화, 인간복제, 안락사, 가족법 개정, 일제 잔재 청산 등 바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논쟁들을 정리했다.

저자는 권오문 세계일보 논설위원. 삼진기획 발행ㆍ1만5,000원.


논쟁으로 들여다 본 한국 현대사

전남일보/2004. 10.25. 00:00 입력

문화계 갈등부터 종교^통일문제 망라

해방정국 이후 최대이슈 50가지 정리



`대한민국사를 바꾼

핵심논쟁 50가지 말말말'
권오문 지음^삼진기획

한국사회는 지금 국가보안법 개폐문제를 비롯해 과거사,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헌재결정 등 치열한 논쟁으로 뜨겁다.
그러나 한 사회가 변화해 가는데 가장 필요한 변화의 시발점 또한 논쟁이다. 한국의 민주화 역시 가열찬 논쟁을 통해 발전해 왔다. 짧은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치룬 덕분에 수많은 논쟁을 양산해 왔다.

해방 정국의 `찬탁 대 반탁' 논쟁, `임정과 인공 사이의 주도권 경쟁', `가짜 김일성론'에서부터 참여문학과 순수문학, 최근 벌어지고 있는 통일논쟁, `보수 대 진보' 논쟁까지 셀수 없이 많다.  이처럼 한국 현대사의 고비고비 마다 불거져 나와 한시절을 풍미했던 대표적 논쟁 50가지를 정리한 책이 출간됐다. `대한민국사를 바꾼 핵심논쟁 50가지 말말말'(권오문 지음)이 그것.
이 책은 1부 분단과 통일, 그리고 미완의 논쟁, 2부 한국 문화계를 달군 격렬 논쟁들, 3부 논쟁을 통해 본 한국종교, 4부 지금 논쟁 중인 핫이슈들, 5부 말末 없는 말, 지금 논쟁 중 으로 구성됐다. `좌우갈등'과 `남남갈등'을 보여주는 정치적 논쟁부터 문화와 학술 논전, 보수와 자유를 가르는 종교 갈등,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가치와 기술의 진보에 따른 윤리와 인권의 새로운 시각 제시 등 다양한 분야의 논쟁을 정리하고 있다.
 1부에서는 통일국가 혁명방식을 둘러싼 좌익 간의 대립, 미군을 해방군과 점령군으로 각각 파악한 시각차, 한국전쟁의 남침설과 북침설에 대한 팽팽한 대립을 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좌우익의 연합민주정권 수립의 `연합성 신민주주의'를 주장한 백남운과 이에 대한 논쟁은, 통일 방식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팽팽한 오늘날에도 참고할 만하다.
 해방 이후 문화계와 학계가 보여준 논쟁을 엮은 2부에서는, 순수와 참여로 대표되는 문학 진영의 논쟁을 비롯해 창작과 비평, 창작과 윤리, 창작과 모방 등의 문제를 두고 논전을 벌인 `가능성의 시대'를 다루고 있다.
 김동리와 이어령과의 신구세대 갈등, 창작의 윤리의 논란을 일으킨 `자유부인 파동', 국문학자로서의 입장을 보여 준 양주동과 이숭녕의 향가 해석 논쟁 등에서 읽어낼 수 있다.
 3부에서는 이데올로기 문제만큼이나 복잡하고도 날카로운 대립을 보여온 종교계의 갈등과 분열, 그리고 현실 참여의 문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기독교 분야에서는 신학적 해석과 타종교와의 갈등, 그리고 현실 참여의 논쟁이 대표적. 무교회주의자 함석헌과 가톨릭의 대표적 논객이었던 윤형중 신부의 지상논쟁을 다루고 있다.
 4부에서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논쟁을 정리했다. 우리 사회에서 좌우대결과 남남대결의 양상을 극단화시키는 `반미와 미군철수', 정치적 대립으로 치닫는 `일제 잔재 청산',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결 구도를 보이는 언론의 갈등과 전교조의 교육이념 문제, 햇볕정책으로 대표되는 통일방식의 문제도 여전히 논쟁 중인 주제들을 담고 있다.
 저자는 현재진행형인 이들 논쟁을 통해 역사적인 맥락에서 우리가 어떻게 논쟁을 일궈왔고, 미래에는 어떤 좌표를 그려나갈 것인가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5부에서는 불교계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생태의 문제를 통해 개발논리에서 상생의 실천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논쟁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담담하게 그려낸 이 책이 주는 함의는 시대를 달군 논쟁을 통해 당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생각과 고민을 살펴보고, 논란을 가져온 문제를 반추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 보자는 것.
 또한 일관된 시각에서 관련된 주제별 논쟁을 시대순으로 배치해 우리 현대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즉 `우리 역사와 당대 지식인의 고민을 함축'한 이 논쟁들은, 해방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는 `우리의 문제'를 되짚어 보고 살펴보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그러나 저자도 서문에서 밝혔듯이 많은 논쟁을 `집대성'하다 보니 논쟁의 전개과정을 소개하는 수준에 그친 점들이 아쉬울 뿐이다.(1만5000원)/ 박간재 기자


[출판]대한민국사를 바꾼 핵심논쟁 50

[뉴스메이커 2004-10-29 15:27]

저자는 "논쟁은 역사 진전의 촉매 구실을 해왔다"고 단언한다. 활발한 논쟁은 시비를 가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발전시키고 역사적인 변화를 몰고 올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비록 앉아서 말을 주고받거나 지면을 통해 글로 주고받는, 그 행위 자체는 정적일지라도 그 속에 담겨 있는 의미와 분위기는 매우 역동적이다.

저자는 광복 이후부터 우리 사회에 힘을 불어넣었던 논쟁 50가지를 추렸다. 해방 정국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좌-우가 대립하며 끊임없이 벌였던 이데올로기 논쟁부터 문학계뿐만 아니라 전 문화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순수-참여 논쟁, 종교계에서 일었던 각종 논쟁, 그리고 호주제나 사형제도와 관련해 일어난 최근의 논쟁까지 포함돼 있다.

과거 서슬 퍼렇던 군사정권 시절에는 정치적-사상적인 논쟁을 신명나게 펼 수 있는 지면이나 매체가 없었다. 설사 있다 해도 결론은 뻔한 것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각 방송사에서 앞다퉈 토론프로그램에 공을 들일 정도로 논쟁-토론문화가 활발하다. 정치적-사상적으로도 아무 말이나 해도 될 만큼 자유로운 시대다. 그런데도 올바른 논쟁-토론은 찾아보기 힘들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기 말만 되풀이 한다. 이렇게 되어서는 자연히 상대방 논리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할 수 없고 자기 논리를 보완할 수도 없다.

저자는 그것이 아쉬워 이 책을 낸 듯하다. 오랫동안 언론계에 종사하며 모아둔 자료가 토대가 되었다. 과거 정치인과 문인들이 어떤 식으로 논쟁을 펼쳐왔는지, 그리고 그 논쟁의 결과는 어떠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권오문 지음, 삼진기획 15,000원.

임형도 기자 lhd@kyunghyang.com


대구일보<2004.11.1>
이상헌칼럼

삶은 도전이다. 69

자동차는 타이어와 도로의 마찰로 앞으로 달려가는데 마찰이 심할 수록 속도는 빨라진다. 마찰이 가장 심한 것은 항공기의 바퀴다. 바퀴와 활주로의 엄청난 마찰이 비행기를 하늘로 띄워 올리는 것이다.
우리 역사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경우는 세계 어디를 가봐도 찾아보기 힘들다. 해방의 감격을 느낀지 많지 않은 세월에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등에서 엄청난 발전과 변화를 가져왔는데 그 원인을 논쟁에서 찾을 수가 있다.
삼진기획에서 펴낸 대한민국사를 바꾼 핵심논쟁 50 '말 말 말'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고 있는 데 우리의 역사가 논쟁을 통하여 전진하고 발전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년 가까이 언론사에세 일하는세계일보 권오문 논설위원에 의하여 집필된 이 책은 그의 10권 째 책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 밤잠을 줄여 원고를 써낸 땀의 결정이다.
요즘 여야, 노사등 제각각 자기 목소리만 내고 남의 소리를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논쟁이 필요한데도 일방적으로 공격과 매도를 한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는 것은 스캔들'이란 생각이 팽배한 이 때 일관성있는 시각에서 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집대성한 책이다.
'안방에 가면 시어미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고 한쪽 말만 들으면 비교평가가 불가능해지고 편식이 육체적 질병을 만들듯 편향된 사고가 시각 협착증을 만들어 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한번 쯤 새겨야할 내용들이다.

학생들에게는 이 책이 논리적 사고를 키워주는 논술교재로 활용될 수 있고 부모님 세대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보고 느꼈던 논쟁을 오늘의 시각에서 새롭게 보는 즐거움이 있으며 자기 생각만 옳다고 소모적인 언쟁을 일삼는 사람에게는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해준다.
그 동안 논쟁에 대한 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몇몇가지에 국한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갖가지 이슈가 되었던 것을 폭넓게 망라하여 마트에서 여러가지 물건을 고르듯 이 책 한권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며 자기 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

한반도 분단, 김일성은 가짜?진짜?, 김동리 이어령의 논쟁. 자유부인의 정비석과 법학자 황산덕의 논쟁, 예장과 기장의 분열과 갈등, 타종교 비판의 한계, 할말있다. 할말 없다의 함석헌과 윤형중, 십자가와 장승 우상인가 성상인가, 타종교에도 구원은 있는가, 통일교는 이단인가, 호주제 폐지를 둘러싼 여성계와 유림의 논등 사실은 소설보다 재미와 유익을 준다.


<주간 동아>

[새로나온 책들] 말말말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대표적인 논쟁 50가지를 골랐다.

김일성의 항일투쟁 진위를 둘러싼 논쟁을 비롯해 ‘자유부인’에 대한 창작의 자유와 윤리 논쟁, 사형제도와 인간복제 등에 대한 찬반논쟁 등을 다뤘다.

권오문 지음/ 삼진기획 펴냄/ 435쪽/ 1만5000원

<주간 조선>

대한민국史를 바꾼 핵심 논쟁 50가지 말말말

해방과 분단, 신탁통치, 한국전쟁, 독재와 군사정권,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까지, 우리 현대사는 논쟁의 역사라고 해도 틀림이 없다. 분단과 통일, 문화와 학술, 종교 갈등부터 성전환자의 호적 정정 논란, 남남갈등…. 논쟁은 계속된다. 권오문 지음, 삼진기획, 1만5000원

<오마이뉴스>

권오문의 <말말말>(삼진기획)
독과 약, 칼과 방패, 빛과 어둠처럼 양면의 얼굴을 가진 말(言). 세상을 바꾼 말의 역사와 만난다.

<종교신문>

권오문 '대한민국을 바꾼 핵심 논쟁 말 말 말' 출간
바야흐로 논쟁의 시대다. 과거사 논쟁, 국가보안법 철폐 논쟁, 미군철수 논쟁, 종교교리 해석에 따른 논쟁 등 논쟁에 휩싸여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백가쟁명식 논쟁은 역사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진리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소모적이고 갈등과 반목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한민국을 바꾼 핵심 논쟁 50 말 말 말’(권오문 지음)은 우리시대 지식인이라면 한번쯤 고민했을 법한 광복 이후 대표적 논쟁 50개의 핵심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임정이냐 인공이냐, 찬탁이냐 반탁이냐 등 지난 세기 우리시대의 대표적 사안와 함께 세계화 반세계화, 호주제, 안락사 등 현재 논쟁중인 핫이슈를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책은 종교계의 대표적 논쟁 15개(예장과 기장의 분리 등 장로교의 분열과 갈등, 가톨릭 독신제도 시비, 돈오돈수 돈오점수 논쟁, 불교계 정화와 비구·대처승의 대립, 유교문화의 청산과 우리 정체성 논란, 통일교의 ‘통일원리’를 둘러싼 신학적인 논쟁 등)를 소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일보 논설위원인 저자는 종교전문기자로서 오랫동안 종교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다. 저자는 “우리사회가 전례없는 갈등과 무한대결로 치닫고 있다”면서 “논쟁에서 제기된 여러 주장을 살펴봄으로써 해묽은 갈등을 치유하고 바람직한 통합의 길을 찾고자 했다”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삼진기획 간, 15000원

강민영기자/my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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